넷플릭스 경성크리처를 통해 일본 731부대의 탄저균실험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그 배경이 된 일본군 731부대의 탄저균실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본군 731부대의 탄저균실험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 하얼빈에서 행해진 인류의 역사상 가장 잔혹한 생체실험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부대의 역사적인 사실과 최근에 발견된 명단, 그리고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와의 관련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스처 출처 : 넷플릭스

일본군 731부대의 탄저균실험이란?

731부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생화학무기개발을 위해 중국 하얼빈 남쪽 교외에 구성된 일본의 기밀 부대입니다. 이 부대에 끌려온 한국인, 중국인, 미국인 등 전쟁 포로들은 일본어로 '통나무’를 뜻하는 '마루타’라고 불렸습니다. 

 

부대 소속 의사와 과학자들은 이들을 페스트균, 탄저균 등 여러 세균에 감염시켜 관찰하거나 산 채로 해부하는 등 잔혹한 실험을 행했습니다. 하얼빈시가 확보한 명단에 따르면 이 부대의 실험실에서 죽어간 사망자는 3000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이 부대는 일본의 패전과 함께 해체되었으며, 그 증거물은 대부분 파괴되었습니다. 또한, 미국은 이 부대의 연구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부대원들에게 면죄부를 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 부대의 실체와 범죄는 오랫동안 숨겨지고 왜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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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731부대의 최신 정보

2023년 12월, 중국 하얼빈시는 일본군 731부대의 명단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 명단은 731부대의 창설자이자 지휘관이었던 이시이 시로 박사가 작성한 것으로, 731부대의 조직도와 부대원들의 성명, 직책, 전공, 출신학교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명단은 731부대의 범죄에 대한 증거로 활용될 수 있으며, 부대원들의 신원과 행방을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명단을 공개한 하얼빈시는 731부대의 범죄를 규탄하고, 일본 정부에게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하얼빈시는 731부대의 실험실이 있던 장소에 '731부대 증거전시관’을 개관했으며, 매년 8월 15일에는 '731부대 범죄 규탄의 날’을 선포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와의 관련성

2024년 1월, 넷플릭스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를 공개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이 괴물은 일본군 731부대에서 마루타 생체 실험을 통해 탄생한 것으로, 탄저균에 감염된 쥐의 혈액을 주사받은 인간이 변이한 것입니다.

이 시리즈는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었으며,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731부대와 생체실험에 대한 관심과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경성크리처’를 통해 731부대를 처음 알게 되었으며, 일본의 가해역사에 대해 반성하고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경성크리처’를 반일 드라마라고 비난하고, 731부대를 있는 그대로 다루면 되지 괴물이 탄생하는 설정은 너무 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탄저균의 특징, 역사, 예방과 치료 방법 총정리

마무리

일본군 731부대의 탄저균실험은 인류의 역사상 가장 잔혹한 범죄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 부대의 존재와 범죄는 오랫동안 숨기고 왜곡되었습니다. 최근에 공개된 731부대의 명단과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이 부대의 역사적인 사실과 최신 정보를 알리고, 일본의 가해역사에 대해 직시하고 규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부대의 범죄를 잊지 않고, 희생자들에게 정의와 위로를 가져다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