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의 필요성, 배출방법, 재활용 과정과 제품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이 의무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왜 투명페트병을 따로 분리해야 하는지, 어떻게 분리배출해야 하는지, 재활용 과정과 제품은 어떤지 등에 대해 알아보세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의 필요성

플라스틱은 석유에서 만들어지는 재료로, 자연에서 분해되기까지 수백 년이 걸립니다. 플라스틱이 쓰레기로 버려지면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고, 해양생물에게도 치명적인 위협이 됩니다.

페트병은 플라스틱 중에서도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로, 재활용하면 석유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페트병은 색깔과 형태에 따라 재활용 과정과 품질이 달라집니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 공고출처 : 서울시

특히 투명페트병은 유색페트병보다 재활용률이 높고, 고품질의 재생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는 투명페트병의 수거와 선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부족한 고품질 재생원료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는 2020년 12월 25일부터 전국 공동주택에서 투명페트병을 별도로 분리배출하도록 의무화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고품질의 재생원료를 확보하고, 재생페트 제품의 다양화와 시장 확대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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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페트병 분리배출 방법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은 생수, 음료수 등에 사용되는 페트병 중 색깔이 없는 것을 대상으로 합니다. 간장통 등에 사용되는 페트병은 원칙적으로 대상이 아니지만, 내용물을 깨끗이 씻으면 함께 배출할 수 있습니다.
일회용 컵, 과일트레이, 계란판 등은 플라스틱류로 배출해야 하므로, 투명페트병과 따로 분리해 주세요.

올바른 투명페트병 배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용물을 비우고 헹군다. (세척까지 하면 BEST)
● 라벨을 제거한다.
● 찌그러트리고 뚜껑을 닫는다.
● 전용 수거함에 배출한다.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은 공동주택관리법 상 의무관리대상인 공동주택이 대상이며, 연립, 빌라 등 의무관리 비대상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은 2021년 12월 25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공고

투명페트병 재활용 과정과 제품

투명페트병은 수거업체, 선별업체, 재활용업체를 거쳐 재활용됩니다. 선별업체에서는 투명페트병을 파쇄하고 녹여서 원료(칩)를 만들고, 재활용업체에서는 이를 다시 제품으로 만듭니다.

투명페트병은 물에 가라앉는 재질인 PET이고, 뚜껑은 물에 뜨는 재질인 PE나 PP이므로, 재활용 필수 공정인 세척 과정에서 분리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뚜껑을 닫고 배출해도 재활용에 문제가 없습니다.

투명페트병으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은 다양합니다. 의류, 가방, 신발 등의 장섬유와 페트병으로 재활용할 수 있으며, 화장품 용기, 계란판, 일회용 컵 등의 단섬유로도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의류로 재활용하는 경우에는 티셔츠 한 벌에 500mL 12병 또는 2L 5병, 긴소매 기능성 자켓은 500mL 약 32병이 필요합니다. 블랙야크, 플리츠마마, 코오롱 등 의류업체를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업체에서도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재생원료 사용 기업에는 생산자책임 재활용분담금을 감경하고, 재생원료 사용 업종, 제품 종류 등을 확대할 예정이며, 재생원료 사용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여 이를 제품에 표시할 수 있는 인증제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공고

마무리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은 환경보호와 자원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